



1. 외측뇌실 측두각(temporal horn) |
2. 해마(hippocampus) |
3. 뇌궁(fornix) |
4. 거미막밑공간(subarachnoid space) |
5. 해마고랑(hippocampal sulcus, 해마구) |
6. 치아이랑(dentate gyrus, 치상회) |
7. 해마옆이랑(parahippocampal gyrus, 해마방회) |
8. 해마이행부(subiculum, 지각) |
9. 맥락얼기(choroid plexus, 맥락총) |
해마가 인간의 기억기제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은 뇌 수술 환 자의 관찰을 통해서 알게 된 것이다. 심한 간질을 앓고 있던 H.M이라는 남자 환 자는 발잘을 치료하기 위하여 뇌 제거 수술을 받았다. 수술결과 간질 치료는 성 공적이었지만 H.M의 기억에는 심한 부작용이 생겼다. H.M.은 I.Q수준은 평균이 상이고, 성격도 정상이고, 일상적인 대화도 잘한다. 그러나 단 한가지, 경험을 장기기억에 저장 할 수가 없었다. 가령 그와 만나서 한참동안을 대화를 나누었 다고 할지라도 다시 만나면 그는 상대방을 전혀 기억하지 못했다. 그는 수술받 기 이전의 기억은 모두 정상이었다. 또한 단기기억(약 20초 정도 지속되는)도 정상적이었다.
H.M의 뇌 수술은 해마를 손상시킨 것이다. 뇌의 기타 구조물과 마찬가지로 해 마는 뇌의 양쪽에 있다. 이 중 어느 쪽이건 한쪽의 해마만을 손상하면, 기억력 을 심하게 저하시키지는 않는 것 같다. 그러나, H.M의 경우에는 양쪽 모두를 제 거하였었다. 실제로는 해마와 편도체를 포함한 양쪽 측두엽 부위가 절개 되었 다.
해마가 손상되었지만, H.M은 수술이전의 사건에 대하여는 기억하고 있다. 단 지 수술 후에 발생하는 새로운 일들을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. 따라서 해마는 경 험적 기억이 저장되는 장소는 아니지만, 해마는 새로운 기억을 저장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. 확실하지는 않지만, 경험적 기 억은 아마도 대뇌피질 어디엔가 저장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여겨지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