변연계(Limbic System)
변연계를 이루는 주된 구조물은 우선 편도체(amygdala)와 해마
(hyppocampus)가 있는데 이들은 측두엽 속에 매몰되어 있다. 다음에는 중격
(septum)이 있고, 도 뇌량을 둘러싼 대뇌피질 부분, 즉, 대상회, 해마방회 및
안와 전두피질이 있다. 뇌궁은 변연계의 일부인 해마와 중격을 상호 연결하는
신경섬유의 다발이다. 변연계는 뇌의 내측중심(안쪽 한가운데 )을 둘러싼 구조
들로 이루어져 있으며, 여기에는 측두엽의 내측 부위도 포함된다. 진화적으로
볼 때 전뇌 중에서 제일 번저 출현한 것이 변연계였다, 예컨대 악어의 전뇌는
모두 변연계로 되어 있는데, 그 전뇌는 변연뇌라고 칭할 수 있다. 그렇다고 해
서 변연뇌 또는 악어의 생존기능을 과소평가한다는 뜻은 아니다. 악어는 광폭하
기는 하시만 감각자극에 대응하여 온전하게 삶을 영위하는 유기체이며, 여러 종
류의 행동, 즉 섭식, 도피, 투쟁 및 생식행동을 한다.

악어와 같은 비교적 원시적인 동물의 변연뇌는 냄새의 질과 강도, 그 냄새가
어디서 오는지 그 진원지를 식별하는 등, 주로 후각과 관련된 복잡한 분석을 담
당한다. 즉, 진화적으로 볼 때 변연뇌는 후각자극을 정교하게 분석하고 거기에
적절하게 반응(접근, 공격 또는 도피)하기 위해서 개발되었던 것이다. 그런데
진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같은 변연계의 후각기능은 대부분 상실 된 것 같다.
즉, 고등 동물을 보면 비록 시상하부, 중격 및 해마가 후각계와 이차적인 연결
을 갖고 있기는 하지란, 변연계의 여러 구조물 중 후각계와 직접적인 연결을 맺
고 있는 것은 편도체 일부에 불과하기 때문이다. 그리고 변연계 중 해마 같은
구조는 진화의 과정에서 후각과는 전혀 다른 기능을 담당하게 되었다. 예컨대,
해마는 학습과 기억에 관여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.
자료출처
- 김기석 역, "뇌:신경과학입문", 성화사, 1989.